- Australia Working Holiday
- Daily Devotional
- devotional
- Geelong cinema
- gippsland
- Lakes Entrance
- matthew
- Moe 여행
- Movie Minari
- pray
- quiet time
- The Pivotonian Cinema
- Today's verse
- Travel
- verse
- walhalla
- 경치 좋은 곳
- 국제 결혼
- 기도
- 깁스랜드
- 깁슬랜드
- 내가 호주 워홀을 선택한 이유
- 늦었지만 올리는 나의 일기
- 데일리 운동 루틴
- 레이크스엔트랜스
- 마태복음
- 말씀
- 말씀 묵상
- 멜번 그린하우스 백팩커
- 멜번 근교
- Today
- Total
코지의 Cosy한 라이프
호주워홀 마지막 이야기 (워홀에서 결혼까지) 본문
멜번 시티의 삶을 정리하고 여기로 이사를 온 이유는
첫째로 시티의 삶이 너무 지겹고, 돈 모으기도 힘들고, 한인들과의 관계에서도 너무 지쳤다.
둘째는 현재의 남편과 연애하면서 몇 번 놀러왔었는데 올때마다 너무 편안하고 여유있는 삶이 좋았다.
남편은 그 당시 잠시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었는데, 내가 이 곳에서 일을 구하게 되어서 함께 살게 됐다.
시부모님이 정말 인성이 너무 좋으셨고, 매일 저녁까지 차려주시곤 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우리가 저녁을 하는 날이어서, 이렇게 타코도 만들고,
비빔밥이나 카레도 만들어 드리곤 했다.
늘 저녁시간에 다 같이 모여 드라마 보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했던 시간들이 가끔은 그립다.
지금은 둘만 있으니 대화할 꺼리도 많지 않고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다보니..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다 보여서 그런가.. ㅋㅋㅋ
예전에 내가 수퍼바이저로 있었던 곳에서 함께 일하던 친구들과 WaurnPonds에 새로 생겼다는 훠궈 집을 가봤다.
중국에서 온 친구였는데 너무너무 착했는데 ㅠㅠ 지금도 공부 열심히 하고 있겠지? 벌써 한 2년이 지났다.
그리고 내 가장 친했던 친구이자 동생인 Jin (오른쪽) ㅠㅠ 너무 보고싶다..
우리 추억도 너무너무 많고.. 내가 만났던 한국인 중에 제일 믿음직스럽고, 잘 맞았던 지니 ㅠㅠㅠㅠ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려고 돌아갔는데 아직도 난 여기 이 자리에 그 추억 그대로 있단다 ㅜㅜ
꼭 돌아와야해 !!!
그리고 처음으로 남편 가족들과 맞게 된 크리스마스.
호주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항상 여름이라, 크리스마스 같지는 않았다 ㅋㅋㅋ (아직도 적응 안되는중..)
어머니가 집안 이곳저곳 데코레이션도 하시고 트리도 만들어 놓으셨다.
크리스마스에는 항상 친척들과 다 같이 모여서 선물도 교환하고 함께 점심도 먹는다.
그리고 아주 가끔 세븐일레븐에서 사먹는 Slurpee :)
처음으로 가봤던 Christmas Light
호주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각 지역마다 크리스마스 라이트가 있다.
각자 집을 예쁘게 꾸미고, 지역마다 리스트에 등록을 하면 사람들이 해 질때쯤 나와서 주소를 찾아다니며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닌다.
정말 솜씨가 대단하다.. ㅋㅋㅋㅋㅋ 나는 이런데에 취미가 별로 없어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한번 하면 진이 빠진다.. ㅋㅋㅋ
나중에 애기가 있으면 도전 해 보는걸루 ><
그래도 매년 크리스마스에 이렇게 가족끼리 다 나와서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
호주는 가족끼리 하는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나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시절은 끝이 났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12월 31일에 프로포즈를 받았기 때문 !!!! ㅎㅎㅎ
그렇게 워홀에서 결혼까지 하고 현재는 여기에 눌러살고있다.
결혼을 결심한 가장 큰 계기를 묻는다면..
남편과 가족들의 성품이 좋아서. 남편이 정말 착하고, (호주사람 치고는) 저축도 잘 하고, 성실하게 일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나를 너무 사랑해주고 늘 표현해주는 것에 감동했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 자랑하려니 부끄럽다.
아무튼 이제는 워홀에 대한 이야기들은 끝이 났지만 워홀시절 관련해서 이야기가 생각나면 또 쓰도록 하겠다.
'호주 Australia > 워킹홀리데이 AUS Working Holi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워킹홀리데이 그 찬란했던 기억들 (1) | 2021.03.10 |
---|---|
호주 워홀 초반 일상들 (멜번 시티에서 살아보기) (0) | 2021.03.01 |
내가 호주 워홀을 선택한 이유 (0) | 2021.02.24 |